CHOARY
Lap intern Day 1 / Start! 본문
오늘은 학부연구생으로 간 첫날이었다.
나중에 내가 어떻게 공부해왔는지 정리도 할겸 갈 때까지 한 일을 정리하려고 한다.
(사실 글쓰면서 공부한 내용도 조금 정리했는데 어쩌다보니 날려버림)
처음에 가서 혼자서 공부하다가
대학원생분이 랜선 찝는거와 컴퓨터 세팅을 도와달라하셔서 도와드렸다.
군대에서 많이 해오던 거라 휘리릭 헤치움
세팅하다가 안 사실 > 오리진이란 프로그램이랑 오토캐드를 잘써야 여기서 많이 도와드릴 수 있겠구나
오리진은 뭐 엑셀이랑 비슷한 것 같고 캐드는 다들 알 것 같다
캐드는 유튜브 강의보면서 해야 그나마 따라갈 수 있을 것 같아서
오전동안은 오리진을 오리진랩을 참고해서 혼자 공부했다.
엑셀보다 편한 점도 많은 것 같다. 특히 수학 수식으로 계산하고 그래프로 그리는 게 편함. 이래서 연구실에서 많이 쓰나보다.
오후엔 플라즈마 발생기를 조절하는 회로를 만들었다.
(... 어떻게 조절하는건지 쓰다가 날라가버림 오마이갓)
사실 회로를 만들었다기보단 이미 설계되어있는 기판에 소자만 납땜하고 원리만 설명들음
납땜하는 법은 알긴 했는데 좀더 이쁘게 하는 법을 알려주셨다. 손재주 없는 난 실패; 많이 해봐야겠다.
왠만큼 완성했는데 완성하고서 사진을 안찍음
다음번에 가면 컨버터랑 인버터 다 연결해서 사진 찍어와야지
사실 기판만 만들어볼줄 알았는데 기판으로 플라즈마 생성하는 것까지 보여주심
이건 나 혼자는 절대 못할게 느껴졌다. 방법 자체가 어렵진 않은데 위험해보임
저 파랑색 선은 질소탱크랑 이어져있다. 질소말고 아르곤이랑 수소 합쳐진 것이랑도 해봤는데 그건 비싸다고 함.
질소가 안정적인 원자기 때문에 플라즈마를 발생하는데에 있어선 불리하다고 한다(이거 좀더 공부해야겠다)
흰색 선은 전압 소스랑 이어져있다.
저 주사기같은게 전압 소스다. 엄청 비싸다고 함
엄청 높은 전압을 주는데 저항도 엄청 크기 때문에 전류 자체는 미세한 것이 특징
이 전류를 오실로스코프를 통해 흘려보내 전압을 관측..? 맞겠지? 좀더 공부해야겠다 여기도
왜냐면 큰 전압을 오실로스코프를 통해 흘려보내면 당연히 망가진다. 어마무시하게 큰 전압이기 때문에
저기 빤짝이는게 플라즈마..는 아니고(플라즈마는 안보인다) 플라즈마가 방출될 때 플라즈마가 되지 못한 전자(?)들이 에너지 하강이 이루어지며 빛이 나는 것이다. 대충은 알아들었는데 요기도 더 공부해야겠다. 플라즈마 물리학은 4학년 과목이긴 하다만 얼추 공부해보면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대충 이런 시험인데 내가 만든 회로는 무슨 역할을 하냐면 DC전압을 AC전압으로 바꿔주고 그걸 다시 DC로 바꿔주고 전압의 ON OFF 시간을 3개의 transitor로 조절해서 플라즈마를 조절하고 뭐 이런저런 역할을 한다. 나중에 회로 찍어와서 좀더 공부해봐야겠다. 그 회로만 보고 내가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만
이거 하고 대학원생분이 자신이 하는 실험이 뭔지 , SEM장치라던가 EUV라던가 많이 설명해주시고 고전물리와 현대물리의 진행의 모습같은걸 설명해주셨는데 진짜 흥미롭고 재미있었다. 약간 내가 지금까지 공부해오던 수학들이 아 그래서 그렇게 공부하는거구나를 조금이나마 맛본 느낌
대학원생분이 해준 말이 물리학이 숲이면 학부 공부는 나무 냄새나 맡는거라고 하셨는데 리얼 공감입니다.
오늘은 나무 잎사귀정도나 만져봤다고 믿고싶다(아닐 것 같다)
생각보다 엄청 알차고 재밌었던 하루. 끄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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