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ysics/Lap intern

Lap intern Day 4 / SEM

송쵸쵸 2021. 2. 12. 14:55

오늘은 사진이 하나도 없다.

실습을 못해본건 아닌데.. SEM실에 들어가서 진행해서 우선 핸드폰를 깜박하고 못가져가기도 했지만

단 둘이 있는 상황이라 핸드폰이 있었어도 못했을 것 같음 

 

가서 SEM실에 들어가서 직접 시료에 스퍼터링을 해보고 SEM으로 이미지를 보는 것까지 해볼 수 있는 하루였다.

사실 목적은 일반 광학 현미경과 동일하기에 그런 일련의 활동과 작동법 자체는 전혀 어렵지 않았다.

 

전혀 전공지식이 없는 사람이 봐도 시료를 꺼내고.. 일련의 필요한 처리를 해주고.. SEM 사용법대로 시료를 넣고 진공상태를 만들고 측정하는 것이 그리 어려워보이지 않고 충분히 모든 사람들이 할 수 있을 것 같이 느껴졌다.

 

하지만 그 기계가 어떻게 작동하는가를 고민해본다면 얼마나 많은 지식이 필요하고 이 SEM이란 장비에 얼마나 많은 실험과 자본이 필요했을지 감조차 오지 않는다.

공학,물리학,소프트웨어 등 수많은 학문들의 종합체 일 것이다. 내 수준에서 떠오를 수 있는 것만 생각해봐도 전자빔을 어떻게 방출할 것이며 이 전자빔을 어떻게 조절하여 수렴성을 올려 더 높은 퀄리티의 이미지를 얻어낼 수 있을 것인지. 전자가 시료에 맞아 방출되는 이차전자를 어떻게 계산하여 우리가 볼 수 있는 이미지를 얻어낼 것인지. 내가 지금까지 얕지만 배워온 전자기학,양자역학등의 내용이 무조건 필요할 것이라는 건 확신할 수 있었다.

 

아마 지금 내가 희망하는 직무에서 나같은 물리학 전공자를 뽑는건 해당 내용을 바탕으로 현직에서 이용하는 장치들의 사용법만 단편적으로 이해하는 것이 아닌 보다 깊은 이해를 통해 그 장치의 이슈가 생겼을 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사람 뽑는 것이겠지.

 

중요한건 내가 얼마나 문제해결능력을 갖추고 있는지, 내가 공부한 학문을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를 어필하는 것 같다.

공정기술의 경우는 한 공정에 대해서 이 공정의 이슈들을 해결하는 직무고 공정설계는 많은 공정를 이루는 그 과정을 설계하고 어떻게하면 전반적인 공정에 있어 문제없이 진행될 수 있는가를 고민하고 균일성과 변동성을 관리하는 직무라고 일단은 끄적여본다.